▲7월 2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62.2%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취임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주만에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이진숙·강선우 등 장관 인사청문회 논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7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p) 줄어든 62.2%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1.9%,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0.3%였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3%p 증가한 32.3%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25.2%, '잘못하는 편' 7.2%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도 29.9%p로 오차범위(±2.0%p)보다는 훨씬 높았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첫주부터 지난 7월 2주차때까지 꾸준히 상승해왔지만 이번 주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6월 둘째 주 58.6%, 6월 3주차 59.3%, 6월 4주차 59.7%, 7월 1주차 62.1%, 7월 2주차 64.6%로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였다.
리얼미터는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논란,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영향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을,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및 가로채기 의혹 등을 받고 있다.
▲7월 3주차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5.4%p 하락한 50.8%, 국민의힘은 3.1%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4주만에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다소 오르며 양당간 격차는 전주(56.2% vs 24.3%) 31.9%p에서 23.4%p로 줄어들었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감소와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에서의 해명 실패, 야당의 강력한 사퇴 요구 공세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반면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은 TK 지역 등 보수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올랐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적부심 기각과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등으로 '정치 특검에 의한 야당 탄압'이라는 프레임을 형성한 게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의 도덕성·인사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리얼미터는 덧붙였다.
다른 정당들은 △개혁신당 3.9%(0.2%p↑) △조국혁신당 3.9%(0.0%p) △진보당 1.3%(0.9%p↑) △기타 정당 4.1%(1.8%p↑) △무당층 8.6%(0.6%p↓) 순이었다.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 동안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각각 5.2%, 4.4%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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