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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발자취 따라가”…‘부산광복원정대’ 출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4 22:06


부산시가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해 '부산광복원정대'를 구성,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한다.

▲부산시가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해 '부산광복원정대'를 구성,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한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해 '부산광복원정대'를 구성,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과 역사 교육 관계자를 포함한 80명 규모의 부산광복원정대를 구성했다.


이는 청년층 보훈 의식 확산과 시민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시행한 부산광복원정대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한국사 전공 교사 2명, 부산지역 대학생 2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연길과 백두산 일대에서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하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한다.




주요 방문지는 명동학교 옛터와 윤동주 생가 등 민족교육 현장, 백두산 천지 및 비룡폭포 등 민족 정기 상징 공간, 연길감옥과 간민회 유적지, 봉오동 전투 전초기지인 오봉촌 등 항일 무장투쟁 중심지이다.


만주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백낙주의 증손녀인 백지연 원정대원은 “할아버지가 활동했던 현장을 밟으며 조국을 향한 애국심을 깊이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박형준 시장 격려사와 원정대 발대 선서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원정대원과 광복회 관계자과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세대를 잇는 독립운동 정신 계승 의지를 다진다.


박 시장은 “올해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해 역사 교사, 대학생까지 확대해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폭넓게 공유하고 계승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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