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 2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4.6%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취임 5주 연속 상승세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직후 지지율이 높지만 곧 빠지는 것과 달리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점이 이례적이다. 특히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과 보수층까지 긍정 응답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6.2%로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24.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지 기반이 급격히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
1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p) 오른 64.6%를 기록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3%, '잘하는 편'이 10.2%였다. 부정 평가는 1.4%p 감소한 30%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월 둘째 주 58.6%에서 출발해 △3주차 59.3% △4주차 59.7% △7월 1주차 62.1%에 이어 이번 주 64.6%로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34.6%p로, 오차범위를 훨씬 벗어나 있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수감, 김건희 특검·해병 특검 확대, 주요 장관 인선 및 미 특사 내정 등 정부의 강경한 정무·사법 대응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TK)(4.7%p↑), 광주·전라(8.7%p↑), 서울(4.3%p↑) 등 전 지역에서 오름세였다. 성별로는 여성(3.5%p↑), 연령별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6.8%p↑), 70대 이상(5.3%p↑) 등 전 세대에서 큰 폭 상승하는 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4%p↑), 중도층(2.3%p↑), 직업별로는 자영업(8.5%p↑), 무직·은퇴·기타(6.8%p↑)에서 상승 폭이 컸다.
▲7월 2주차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이달 10~11일 이틀간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민주당은 56.2%의 지지율을 기록해 2018년 6월 2주차(57.0%)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5%p 하락한 24.3%였다. 2020년 5월 3주차(24.8%)를 밑도는 역대 최저치였다.
조국혁신당은 3.9%, 개혁신당 3.7%, 진보당 0.4%, 기타 정당 2.3%였으며, 무당층은 1.7%p 증가한 9.2%로 조사됐다.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9.9%p↑), 인천·경기(5.9%p↑), 광주·전라(5.4%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고, 보수층(7.2%p↑), 자영업(12.7%p↑), 70대 이상(13.0%p↑) 등 과거 비우호적이었던 계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40대(5.3%p↓), 30대(3.8%p↓), 서울(3.7%p↓), 사무직(8.1%p↓) 등에선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TK에서 13.9%p, 70대 이상에서 17.3%p, 보수층에서 11.1%p 급락하는 등 핵심 기반에서 지지율이 무너졌다. 자영업(8.9%p↓), 무직·은퇴·기타(11.0%p↓), 판매·노무직(10.1%p↓) 등 생활 밀착형 계층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 중심의 정무 구도가 빠르게 공고해지고 있다"며 “특검·인선·사면 등 강공 드라이브가 정무 안정성과 추진력을 함께 보여주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재수감과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등 복합 악재로 리더십과 메시지가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국정 평가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두 조사 모두 100% 무선 RDD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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