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
정치권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높은 대웅이 주주환원 기대감을 타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웅은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3%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자사주 소각이 현실화될 경우,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며 주당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웅의 자사주 비율은 29.67%에 달한다.
여기에 자회사인 대웅제약이 이날 복합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소식을 발표하면서 모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의 제품 다변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대웅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