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손편지 제공=SNS캡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도민 삶의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가겠다"면서 “도민들께서 진짜 내 삶이 바뀌고 경기도가 제대로 바뀌고 있구나 라고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사랑하고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도민 여러분의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경기도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지 오늘로 1095일, 꼭 3년이 됐다"며 도민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소회에서 “숫자보다 사람을 보려고 했고,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려고 했다"며 “긴급복지 핫라인,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높였다. 기회소득, 청년 기회패키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기회의 씨앗이 희망의 숲을 이뤄낸다는 것도 여러분과 함께 증명해 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RE100, 기후보험, 기후위성, 기후펀드, 동물복지. 새로운 도전과제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고 짚었다.
기회 가득한 경기도, 1420만 도민의 삶을 바꾼 김동연의 3년 제공=김동연TV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있어 다행이다. 지난 3년간 경기도지사로서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말이다“며 "중앙 정부의 거센 역주행 속에서도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민생과 미래를 향해 정주행한 것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그러나 이 말은 제가 아니라, 우리 도민들께서 들어야 할 말이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 때로는 따끔한 질책 덕분에 우리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이제 3년 전 취임할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전히 민생은 어렵고 도민들 삶의 현장은 치열하고 절박하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도민들 각자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경기도가 함께 짊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저 자신에게 늘 묻는다"면서 “제 답은 이렇습니다.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더 나아가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이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드는 길에 도민 여러분, 함께 갑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