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동국대의료원, 인프라 고도화 선정…국비 77억 확보

▲고양특례시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동국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인프라 고도화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연구 거점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R&D 장비 도입과 전담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향후 5년간 총 84억원(국비 77억, 시비 5억, 동국대의료원 2억) 예산을 투입해 동국대의료원 내에 '다차원 딥 이미징 및 고속 대량 분석 기반 혁신의료기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고성능 정밀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술을 접목해 정밀 진단,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융합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뇌질환, 암, 노화 및 대사질환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질환 분야에서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연구 플랫폼'으로 센터를 운영해 관내 연구자와 기업이 장비와 분석 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육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실질적인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고양시가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실질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연구와 산업, 일자리와 미래가 함께 연결되는 고양형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고양문화재단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공연실황 선봬

▲고양문화재단 라 트라비아타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디지털 해외 공연 영상상영사업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공연장이자 오페라 본고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22~2024 시즌 중 특히 주목받은 명작 두 편으로 구성된다.

▲고양문화재단 라 트라비아타 스틸. 제공=고양문화재단
작품은 오는 8월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상영되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와 <나부코>로 공개 당시 모두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오페라 프로덕션이다.
전통적인 무대 연출과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번 상영은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을 갖춘 아람극장에서 상영돼, 관객에게 현장 공연 못잖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해외 공연 및 우수공연을 상영해, 시민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반기 상영 첫 번째 프로그램인 <라 트라비아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지구촌 사랑을 받아온 베르디의 최고 인기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22~2023 시즌 프로덕션인 <라 트라비아타>는,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의 절창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테너 스티븐 코스텔로와 바리톤 루카 살시가 열연을 펼치며, 마이클 메이어의 연출과 다니엘 칼레가리의 지휘가 고전 오페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고양문화재단 나부코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두 번째는 베르디의 음악인생을 여는 대표작이자 국민 오페라로 불리는 대작 <나부코>이다. 2023~2024 시즌 <나부코>는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테너 백석종이 이스마엘레 역으로 메트오페라 데뷔 무대를 펼쳐 화제가 됐다.
히브리 민족의 해방 염원을 담은 명장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은 세계 오페라 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상연에선 조지 가닛제가 타이틀 롤을 맡고,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아비가일레 역으로 열연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상영 전에 각 작품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설명 영상도 제공하며,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폭넓은 관객층 이해와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나부코 스틸. 제공=고양문화재단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1일 “올해 디지털 공연 영상 상영을 시도하면서, 세계 유수의 예술 콘텐츠를 고양시민께 선보일 수 있어 공연예술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고양특례시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보람이 있다"며 “하반기 상영도 많은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매력을 폭넓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는 작품별 1만5000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과 전화(1577-7766)로 예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2편 패키지 구매 시에는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주광덕 남양주시장 “AI-바이오산업 일자리 지속 창출"

▲주광덕 남양주시장 10일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 주재.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모두의 일자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구인 기업 25개가 226개 일자리의 구직자를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자들과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하고, 일부 기업은 바로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양주시 10일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행사에 참여한 일자리 관계기관의 고용 지원 정책 및 사업 정보를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위한 '특성화고-청년존'을 처음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양주시 10일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제공=남양주시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분야별 현직자의 직무 컨설팅-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 남양주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채용박람회에서 “남양주시와 관내 기업, 관계기관이 함께 상생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조성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바이오 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남양주시는 총 3회 소규모 채용행사인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소규모 맞춤형 채용행사를 수시로 열어 구직자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 10일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평생학습 플랫폼 '다산서당' 홍보. 제공=남양주시
한편 남양주시 미래교육과는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평생학습 플랫폼 '다산서당'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다산서당은 경기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 '지식(GSEEK)'과 연계해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 개발한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외국어, 인문학, 자격증 취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과정 1700여개 온라인 콘텐츠를 경기도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화상 강의, 온라인 강좌,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N+생활기술학교, 미래기술학교, 학습동아리, 휴먼북 등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 양주시 나리농원, 가을부터 입장료 쿠폰제 도입 '눈길'

▲양주시 나리농원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대표 관광지인 나리농원이 올해 봄 무료 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양주시는 16일간 나리농원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이 기간에 약 1만2000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입장객이 늘어났다.
나리농원은 2만6541㎡ 부지에 청보리, 유채, 메리골드, 마가렛 등 5종의 봄꽃을 조성, 가족 단위(46%), 연인-친구(31%), 단체관람객(12%) 등 다양한 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주차장, 파고라, 원두막 등 편의시설도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진행될 가을 천일홍 개장에 맞춰 '나리농원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유료 입장과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한 입장료 쿠폰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개정 조례에 따라 유료 입장객에게는 입장료 상당의 쿠폰이 지급되며, 고읍동 골목상권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양주시는 이를 통해 방문객의 관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리농원 입장료는 양주시민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500원이며, 관외 방문객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단체 할인과 입장료 면제-감면 대상 확대,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등 시민 편의와 참여 유도도 함께 강화된다.
양주시는 가을 개장 기간 중 '플라워페스타', '천만송이천일홍축제' 등 꽃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봄 무료 개장에 이어 가을에는 입장료 쿠폰제와 상권 연계를 통해 시민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나리농원이 시민의 힐링 공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유일' 양평군, 벌꿀 탄소동위원소비 분석 무료지원

▲양평군농업기술센터 벌꿀 탄소동위원소비 분석 현장.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벌꿀의 진위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탄소동위원소비 분석' 무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신뢰 확보와 정직한 생산자 보호를 위한 꿀의 진위 검증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양봉꿀과 토봉꿀을 대상으로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을 실시해 관내 농업인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선도하고 있다.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은 꿀 속 탄소 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해 자연산 벌꿀과 외부 당이 첨가된 가짜 꿀을 과학적으로 구별하는 신뢰도 높은 검사 방식이다.
꿀벌은 주로 C3 식물에서 꿀을 채취하기 때문에 벌꿀의 탄소동위원소 값은 평균 –23.5‰로 낮다. 반면 설탕이나 고과당 시럽은 C4 식물(옥수수,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져 탄소동위원소 값이 더 높아 보통 -17% 정도를 나타내므로 진위 판별에 활용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봉꿀은 물론 토봉꿀까지 지원해 다양한 생산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이 사업은 소비자 의뢰는 받지 않고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정직한 생산자가 보호받는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군 벌꿀 탄소동위원소비 품증 보증 스티커. 제공=양평군
이번 사업은 양평군 관내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문의 031-770-3578). 특히 순수 벌꿀로 판정된 제품에는 '품질보증 스티커'를 별도로 배부하고 있다. 농가는 이를 판로 확대, 품질 인증, 홍보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양봉산업 및 토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포천시, 문화-체육-복지 삼각축 강화 '가속페달'

▲이윤행 포천시 문화복지국장 10일 시정 정례브리핑 발표.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윤행 포천시 문화복지국장은 10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추진 중인 10개 핵심 사업을 설명하며 “문화, 체육, 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투자와 실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개 핵심 사업은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 운영을 비롯해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 △국민체육센터 및 통합궁도장 건립 △KB 후원 작은도서관 조성 △독서동아리 활성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포천시 가족센터 개관 △포천시 반다비 체육센터 시범 운영 등으로 이뤄졌다.
옛 영평초등학교에 조성 중인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는 이달 준공하고 오는 8월 개장한다. 아동, 청소년, 예술인, 지역단체 등 포천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천의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아트밸리 내 6072㎡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연구실 등 주요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건축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협의와 경기도 타당성 사전평가,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수면 한탄강 일원에 조성 중인 '포천 파크골프장'은 현재 공정률 80%로, 오는 9월부터 36홀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탄강의 광활한 배경, 저렴한 이용료와 장비 대여료로 이용객 마음을 사로잡으며, '골프 8학군'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천 어룡동에는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와 '통합궁도장'이 차례대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말까지 연차별 착공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장, 단체운동실(GX룸), 스크린파크 골프, 조깅트랙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에 들어선다.
청소년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KB 후원 작은도서관'은 내달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내 개관한다. 이어 독서동아리 활동비 지원, 지역 유휴공간 모임 지원 등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도 전방위로 확대된다.
보건 및 복지 분야에도 새로운 변화가 엿보인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한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우선 체육시설로 수영장, 수중운동실, 체육관, 단체운동실(GX룸) 등 장애인 재활을 위한 전문 시설을 구비했다.
반다비 체육센터 내 개관을 앞둔 '포천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등 시민 중심 가족 복지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윤행 문화복지국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복지정책을 더욱 촘촘히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부터 시정 정례브리핑을 월 2회 운영하며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현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