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중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5억 달러(한화 약 719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5억 달러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총 36억 달러(한화 약 5조17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 28일 5억 달러(USD)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6.25% 금리 조건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 기관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IFRS17 체계하에서는 부채 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보험사의 실질 자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권 전반에서 선제적 자본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동양생명은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정기적으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했다. 이어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친 글로벌 투자자 미팅을 통해 신용도(Credit) 제고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이번 외화채권 발행에서도 동양생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그 결과 올해 4월 초 시장 변동성 확대로 한국물(KP) 발행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주문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IFRS17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자본 관리와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다음달 초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의 생보사 인수가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 확보,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넘어 금융권 전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생명보험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우리금융이 두 생보사를 인수하면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과 시너지를 창출해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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