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지원자가 응시 중인 모습. 사진=삼성 제공
삼성이 26일부터 이틀 동안 16개 관계사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험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번 GSAT를 거쳐 5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GSAT는 종합적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삼성은 2020년 이후 GSAT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을 치렀다. 본시험 전에는 네트워크 및 장비 점검을 위한 예비 소집이 이뤄졌다.
삼성은 1957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래 상·하반기 정기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 측은 “정기 공채가 청년층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은 채용 과정에서 성별, 학력, 국적에 따른 차별을 배제하는 인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급 통폐합, 체류 연한 폐지, 평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조직 문화와 인사 제도를 개편해왔다는 입장이다.
채용 외에도 삼성은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통해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5개 지역 캠퍼스에서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7000명이 수료해 국내외 17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도 지속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약 1600명의 기능 인재를 채용했다. '삼성희망디딤돌2.0' 사업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지원, 금융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또 'C랩'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 '지역 청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 및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정기 공채와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