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가족친화·공공의료·복지정책 본격화

▲2024 순천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대한민국이 인구 오너스(onus, 부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인구 오너스란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국가의 경제동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순천시는 인구 감소를 막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아동, 고령자 등 모두가 살기 좋은 가족친화도시와 의료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안전·일자리·돌봄·출산지원까지 '성평등 도시' 실현 박차
순천시는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이후 2022년 2단계 사업 도시로 재지정됐다. 2026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에서는 △여성 취·창업 지원서비스 △여성 1인가구 및 한부모가정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 안심택배보관함 △도심공원 공중화장실 안전모니터링 △아픈아이 병원돌봄서비스 △양성평등마을 공모사업 등 성평등, 안전과 일자리, 돌봄이 어우러진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으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난임부부 시술비 사업 확대 △난자 냉동 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정·난관 복원시술비 지원(신설)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순천시는 보육 지원을 통한 여성의 순조로운 일·가정 양립,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 인식 확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여성친화도시 3단계 지정까지 도전할 예정이다.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아동권리 실현과 돌봄·참여정책 선도

▲2024년 순천시 어린이날 행사 제공=순천시
순천시는 2018년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첫 인증을 받은 뒤 2023년 9월에는 상위단계 인증까지 획득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19개 부서에서 43개 아동친화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적의 놀이터(8호까지 조성) △장난감 도서관 △순천만잡월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25년 중에는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시 자체 사업인 방학 중 다함께돌봄센터 급식비 지원,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등으로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갈 계획이다. 또 아동참여위원회 등 아동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아동인권 교육 등을 실시해 아동권과 권리의식을 향상해 나갈 방침이다.
▶ 품격 있고 활기찬 시니어 생활, 고령친화도시 순천에서라면 OK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조감도 제공=순천시
순천시는 2022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최초 가입한 데 이어, 2025년 재인증을 받아 2029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시는 제2기 고령친화도시 추진 비전을 '생태수도 순천, 품격 있는 노년 생활'로 정하고 △노년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노년이 존중받는 사회통합 플랫폼 구축 △노년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 보장이라는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8대 영역 4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오는 하반기 착공 예정인 북부복지타운(요양시설·복지관 복합), 45홀 규모 외서파크골프장 건립을 통해 시는 어르신 복지와 여가·체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참전·보훈 명예수당을 월 15만 원으로 인상하고 경로당 활동비를 신설하는 등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어르신 계층에 대한 예우와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사는 곳에서 진료받을 권리, 지방소멸 대응할 필수의료체계 구축
젊은 부부들은 소아과 진료를 위해, 노년층은 유사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거주를 기피한다는 점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의료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2025년 말까지 시 출연금으로 '순천시 필수의료지원재단'을 설립, 응급의료 정책 개발과 지원,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연간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소아응급·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결합하여 대학병원처럼 기능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2025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전국 10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순천성가롤로병원이 지정돼 동부권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는 치매관리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치매진단 검사비 지원 확대, 1:1 치매전담운영제 등으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남 최초로 야간 소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2024년 2곳에서 2025년 3곳까지 확대해 순천뿐 아니라 인근 도시의 부모와 아이들까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여성, 아동, 노인 등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가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지역의료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돌파
4월 '컬러풀가든' 열풍에 이어 5월 '가족, 그리고 행복' 테마로 이어간다

▲순천만국가정원 낙우송길에 관람객이 붐비고 있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114일 만인 24일, 빠른 속도로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튤립을 비롯해 다채로운 화훼 연출을 선보인 '컬러풀가든' 테마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정원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생기 넘쳤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부모님,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5. 5.(월) 어린이 날에는 아이가 행복한 'I-정원'이라는 테마로 모래정원과 레고정원, 정원슈팅스타 등 놀거리와 RC보트 레이싱, 버블&마술공연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다. 시크릿어드벤처에서는 스모그 버블과 이글루가 눈 내리는 봄의 마법같은 세상을 펼치고,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희귀생물 30종과 양서류·파충류 기획전시와 동물코스프레 사진찍기, 일일 사육사 체험 등 오직 국가정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SNS를 통해 실시간 개화 소식을 전하며 20~40대와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물론, 정원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이 가족사진을 찍고있다
첫 선을 보인 꽃과 나무 이름을 소개하는 '정무물(정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탄'에 이어, 앞으로는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꽃의 유래, 가드닝 정보 등을 제공하며 일상에서 자연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올여름에는 '워터(Water)와 밤(Night), 정원캉스' 테마를 선보인다. 개울길, 정원드림호, 스페이스브릿지 등 대표 쿨존을 중심으로, 낮에는 시원한 물길과 자연을 따라 산책하고, 밤에는 별빛 아래에서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정원캉스를 마련해 여름철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4월의 컬러풀가든에 이어,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감을 가진 정원의 매력과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대안고등교육기관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 학생 모집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 생태일꾼 양성 목표

▲순천시 대안고등교육기관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 학생 모집 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가 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대안고등교육기관인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 학생을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에코칼리지는 생명가치가 중심이 되는 생태문명으로 전환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실험과정을 통해 생태문명 전환을 주도할 일꾼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집정원은 15명이며 생태문명 전환과 실천을 원하는 19세 이상의 국내외 젊은이가 대상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순례, 워크숍, 강의,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과 함께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학생들이 배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료를 면제하고 소정의 연구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리큘럼과 자세한 내용은 23일, 순천시청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순천에코칼리지 민관협력팀(061-749-3768, 3769)으로 하면 된다.
◇ 순천시, 취약계층 대상 '행복여행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순천시 취약계층 대상 '행복여행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지역 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2025년 행복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관광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여유와 쉼을 선사하기 위한 관광복지 프로그램으로,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참가자는 전남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식사 2회 ▲유료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 당일 여행상품에 참여하게 된다.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지원되며, 참가자는 개인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참여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 동반 1인 추가 지원 ▲70세 이상 고령자 동행 1인 지원을 제공하며, 지원금액도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여행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치유의 힘, 신비의 여행 완도 ▲항구도시 낭만 목포여행 ▲여수 오감만족 여행 ▲초록에 물드는 담양여행 ▲자연치유 힐링여행 강진/보성 등 테마별 맞춤 여행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신청자들은 원하는 상품과 여행일정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520명이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 관광과(061-749-58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순천시,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 원 이자 지원 … 5월 2일부터 신청
3천만원 한도, 연 5% 이자 2년간 지원… 전남신보 보증 통해 8개 은행서 대출 가능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2분기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을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 시, 연 5% 이자를 2년간 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300만 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건설업·운수업체,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이 해당된다.
5월 2일 오전 9시부터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접수하며, 직접 방문해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신청 자격 및 절차는 순천시 누리집(www.suncheon.go.kr)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061-752-8590~1)로 문의하면 된다.
대출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쳐 농협, 국민, 광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을 통해 이루어지며,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보증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1분기에는 접수 첫날 새벽부터 소상공인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당일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접수 일정에 맞춰 구비서류를 미리 준비하여 둘 필요가 있다.
◇ '순천만 씨워킹' 4월 일정 마무리, 남파랑길 따라 걷는 치유의 시간
자연의 품에서 만난 봄, 순천만의 4월을 걷다

▲지난 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순천만 씨워킹」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순천만 씨워킹」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힐링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순천 남파랑길의 생태적·경관적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4월에는 와온해변·장산마을·화포해변 등을 잇는 하프코스(2시간 30분)와 풀코스(5시간)로 운영됐다.
비 예보가 있었던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선한 바람과 맑은 공기가 걷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온전히 누렸다.
한 참가자는 “비가 올 줄 알았지만, 흐린 하늘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오히려 걷기에는 더없이 좋았다"며, “갈대 사이를 지나고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순천만 씨워킹」은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5월에는 3일과 17일에 진행된다. 3일에는 장산마을에서 용산보조전망대까지, 17일에는 별량화포에서 구룡역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운영되며,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그램은 순천시 바로예약 누리집 또는 전화(061-749-580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순천시, 희망농정소통위원회 출범…농업인 소통 채널 가동
'농정혁신, 소통으로 그린바이오산업을 그리다!'농정발전 워크숍 개최

▲순천시는 23일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농업인과 소통을 위한 희망농정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농정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3일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농업인과 소통을 위한 희망농정소통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농정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희망농정소통위원회는 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농업정책을 발굴하고, 농업 현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농정방향을 제시하는 등 자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위원회다.
이번에 출범한 희망농정소통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농업관련 국·소·과장과 예산담당과장 등 당연직 위원 10명과 위촉직 위원 32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농정발전 워크숍에서는 '농정혁신, 소통으로 그린바이오산업을 그리다!'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열렸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순천시의 3대 핵심 전략(문화·우주·바이오) 중 하나로, 농업과 밀접한 분야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린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위원들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