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골반통 주요 원인…병변 내부에 알코올 주입 치료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재발 없이 난소기능 유지 확인"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왼쪽)와 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니라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난소에 유착해 나타나는 '난소 자궁내막종'이 가장 흔한 형태다. 난임과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난소 자궁내막종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난소 조직이 손상되며 난소 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난소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이 대두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구 결과에서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카테터는 몸 속에서도 유연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목표 위치에 도달한 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지난 2020~2022년 3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을 받은 난소 자궁내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자궁내막종의 평균 크기는 98.9% 감소했으며, 추적 관찰 기간 1년 동안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감소가 없어 난소 기능이 잘 유지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슬기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기존의 수술적 치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기존의 바늘을 이용한 경화술의 불안정성을 보완해 치료 효과가 좋은 만큼 계속해서 치료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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