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
미국의 모든 무역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세가 12일(현지시간) 발효된 가운데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가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알렉 커스만 핌코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는 이날 CNBC가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에 빠질 확률은 약 35%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12월 당시 핌코가 예측했던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인 15%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커스만 대표는 이어 미국이 올해 1.0~1.5% 성장을 보일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대비 대폭 하향조정됐지만 플러스 성장은 이어가겠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자국산 제품 소비가 늘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카말 바티아 회장 및 최고경영자는 “무역전쟁으로 국가들이 고립될 수 있다"며 “이는 애국심을 키워 사람들이 자국산 제품을 소비하는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이를 과소평가하는데 이는 GDP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들만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관세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면 미국 GDP는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가 미국 GDP의 약 3분의 2 가량 차지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들이 소비 지출을 통해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티아 회장은 또 지정학적 요인들이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25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날 종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하는 한편,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종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는 “극단적인 미국 정책“을 지목하면서 올해 경제침체 확률이 무려 4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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