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달 20일 처인초중통합학교를 방문해 시설과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0일 올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등하교지킴이' 사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개학과 함께 89개 초등학교에 등하교지킴이 활동을 할 어르신을 배치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월에 이미 등하교지킴이로 활동할 어르신들을 모집해 배치를 완료해 3월 개교한 남사읍 처인초중통합학교와 모현읍 도현초중통합학교는 당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학교와 학부모측의 요구에 따른 이상일 시장의 지시로 등학교지킴이가 활동중이다.

▲등하교안전지킴이 활동 모습 제공=용인시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두 학교를 방문해 개교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등하교지킴이' 활동을 할 어르신들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학교장·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부서에 개교와 동시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 일자리 추가 모집을 통해 등하교지킴이를 곧바로 배치했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총 272억원을 투입해 82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3개 수행기관과 협력해 공익형 및 역량 강화형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스페인 MWC 단체관 참가해 1898만 달러 상담 성과 올려

▲MWC 2025 용인특례시관 참가 기업 관계자 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시 단체관을 개설, 1898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
MWC는 미국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히며 시는 이번 전시회에 시 단체관을 개설, 단체관에 참가한 지역 내 중소기업 4개사에 통역비, 운송비와 부스 비용을 지원했다.
시 단체관에는 △AI 솔루션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 탐지기와 생체신호 탐지기를 개발한 '씽크아이' △온·습도, 미세먼지, 유해가스 측정 무선 IoT센서를 개발한 '데키스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누수 예측·탐지기를 개발한 '에스씨솔루션글로벌' △전원만 연결하면 전산실 역할 수행이 가능한 소형화 전산실 대체품인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한 '두비컴퓨팅' 등 4개 사가 참가해 상담 89건, 상담액 1898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실적인 상담액 651만달러 보다 192% 증가한 실적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프리미엄 소비재전(KOREA EXPO OSAKA)'에서도 시 단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K-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시 단체관 참가기업 10개사에 사전 바이어 매칭, 통역·운송비, 부스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시 단체관 운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는 역량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활발히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