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1회 임시회 개회 모습 제공=용인시의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유진선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며, 특히 지난 3월 1일은 독립의 염원이 민초들의 외침으로 울려 퍼지기 시작한 3·1운동이 10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유 의장은 이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에서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자라나는 세대에 지역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기억하고 기념하고 선양하는데 힘써주기 바라며 용인특례시의회도 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선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된 모든 안건이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고 시급을 요하는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자세로 심사에 임해 달라"며 “의회는 매 회기마다 '벌써'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의 무탈하고 무해한 일상을 지켜드리고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진취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규칙안 1건, 조례안 1건, 동의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4건, 의견제시 1건, 보고 3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교우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제공=용인시의회
한편 이교우 의원(신봉동,동천동,성복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에버라인운영 회사 직원의 정당한 권리에 대한 관심과 문제 해결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용인경전철은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긴하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운영사의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작년 용인경전철의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한 용인시 담당부서와 의회 의원과의 면담에 참석한 용인에버라인 회사 직원에 대해 운영사측에서 해고 처분을 내렸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며 “해당 직원은 노동조합원으로 근로자들의 권리 보호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경전철 운행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용인에버라인 운영사의 노조원에 대한 부적절한 해고 문제는 단순한 인사조치가 아니라 노동기본권 침해, 공공서비스기관의 책임, 시민안전문제 등과 직결되고 용인시가 관리·감독하는 운영사가 헌법이 보장한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의 모습으로 보여질까 우려된다"며 “원만한 해결과 용인시민이자 노동자인 그들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받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시장과 관계부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제공=용인시의회
이와함께 이윤미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도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질문에 대한 시장과 집행부의 자세, 용인시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시각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정질문은 시의원이 시장과 담당 공무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자리로 시민을 대표해 정책을 점검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지만 최근 시장과 집행부의 태도는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음으로 “2020년 용인시는 용인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원삼면 좌찬고개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자 항일독립기념관 건립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며 “항일독립기념관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선조를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사업이 절차상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으며 예산 증액도 불가피한 상황으로 최근 중앙투자심사의 재검토 결정을 이유로 시는 현 부지 건립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