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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여직원들에게 장미와 빵을 선물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07 22:09

여성친화도시 선정 및 경기도 성평등대상 수상으로 주목
정 시장,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책 적극 발굴하겠다” 강조

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여성의 날을 맞아 시청에서 여성 공직자에게 빵과 장미를 선물하고 있다 제공=페북 캡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7일 “3월 8일 내일은 여성의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요구를 기념하는 국제 여성의 날"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 시장은 이어 “올해 여성의 날이 토요일이어서 오늘 출근하시는 여성 직원 여러분께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와 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밝게 웃어주신 직원분들 덕분에 저도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하루만 지나면 기다리던 주말"이라며 “모두 힘찬 금요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

▲제공=페북 캡처

앞서 정 시장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하루 앞두고 시청에서 출근하는 여성 직원들에게 빵과 장미꽃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7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한 것에서 유래됐으며 빵은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장미꽃은 참정권을 상징한다.


지난해에 이어 여성의 날 행사를 주최한 정 시장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 여성의 날 슬로건인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의 정신처럼,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성평등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202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성평등에 기여한 개인, 단체에게 수여되는 2023년 경기도 성평등대상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전국 130개의 일반형 새일센터 중 유일하게 서비스 제공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함께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는 2023년, 2024년 연속으로 경기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이처럼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화성특례시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여성 역량강화부터 성평등 정책·제도적 기반 마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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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페북 캡처

시는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 취·창업을 지원하고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5개를 진행하고 있다. 취·창업 지원 사업의 경우 작년 1,344명의 참여자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76명이 인턴으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날(9월 1일)을 기념해 9월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또, 여성리더 워크숍, 여성화합 한마당의 개최를 통해 여성의 경쟁력 강화와 네트워킹 강화에 힘쓴다.


더불어, 시는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화성시 성인지 통계집을 발간했다. 이와 함께 제3차 '화성시 양성평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평가해 정책이 성평등의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5대폭력 예방·안전 인프라 구축…여성이 안전한 도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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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화성시

시는 5대 폭력예방교육과 가정폭력, 성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특히, 경찰과 성폭력․가정폭력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112에 신고된 폭력 피해자에 대한 긴급 지원을 실행하고 있으며, 심리상담, 법률서비스, 의료지원 등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경찰과 연계해 4,587명의 피해자를 지원했고 8,02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주거가 필요한 피해자를 위해 서부권 2개소, 동탄권 2개소의 안심숙소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여성친화 안심거리 조성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운영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안심패키지 보급 △홈 방범서비스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시민참여형 여성친화도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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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시청에서 '제117주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페북 캡처

시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여성 시민들에게 행정의 성별 불균형 요소, 도시기반시설, 공공시설물 등 불편사항을 직접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은 여성·가족 정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화성시 시민라운드테이블'을 3월부터 6월까지 총 30회 주최한다. 재단은 해당 행사를 통해 동부권, 서부권의 지역적 차이와 세대 간 균형을 추구하는 여성·가족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올해도 여성친화도시와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게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집행하겠다"며 “모든 성별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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