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본사(왼쪽), 부광약품 본사. 사진=각사
공격적인 신약개발 투자로 수년간 적자지속의 동병상련을 겪었던 일동제약과 부광약품이 지난해 나란히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이는 신약 파이프라인 재정비 등 경영효율화의 결실로, 두 전통 제약사는 오랜 스테디셀러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그동안 투자해 온 신약개발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한다는 포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은 2.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 성공요인은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의 매출이 전년대비 20% 늘고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등 도입상품이 선전한 영향도 있지만,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분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재정비, 인력 구조조정 등 수년간의 경영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동제약은 최근 수년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제품명 조코바) 등 신약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이 여파로 지난 2021년 창사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3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에 빠졌으나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01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은 27.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를 비롯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량신약 '덱시드' 등 전문의약품 선전이 큰 역할을 했지만, 2022년 OCI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비용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도 한 몫 했다.
부광약품 역시 최근 수년간 미국, 덴마크 등 해외 신약개발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지분투자를 펼치다가 이 여파로 지난 2022년 창사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이듬해까지 2년 연속 영업적자에 빠졌지만 지난해 경영효율화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 일동제약과 닮아있다.
일동제약과 부광약품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한 실적개선을 넘어 그동안 투자해 온 신약개발의 성과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ID110521156'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난해 임상 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현재 후속 임상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도 개발해 기술수출 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ID120040002'도 상용화 단계에 따라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부광약품은 우선 지난해 8월 출시한 '라투다'의 매출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부광약품은 앞서 지난해 5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중추신경계(CNS)사업본부를 신설, 라투다를 중심으로 불면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의약품 매출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부광약품의 덴마크 현지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파킨슨병 환자가 아침에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 치료제 'CP-012'에 대해 영국에서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임상결과는 올해 2분기 발표될 예정이며 부광약품은 임상 종료 후 기술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일동제약과 부광약품 모두 경영효율화 여파로 지난해 R&D 지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지난 수년간 공격적 R&D 투자와 파이프라인 재정비 작업을 벌여 온 만큼 올해부터 유망한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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