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에서 생산한 농식품. 제공=원주시
웡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에서 농업인과 협업해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해 7년만에 누적매출 5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소재한 원주시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는 농업인마다 가공 사업장을 신축할 수 없어 농업인들과 제조원 게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원주시에서 직접 가공 사업장을 운영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활용해 농업인의 가공·창업 역량을 높이고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해 농업소득 증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공동가공 이용시설이다.
현재 20개 농업 법인, 11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잼, 과채주스 등 20여 종의 가공제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우박으로 흠집이 생긴 사과를 사과주스로 가공 판매해 7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증대는 물론 안전한 가공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소재한원주시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는 2017년부터 운영해 7년만에 누적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제공=원주시
시는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가공 수요에 맞춘 시제품 개발, 완제품 생산, 포장재 지원, 판로 확대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조직체 가공플랜트 지원을 통해 호저면, 소초면 2개소에 지역거점별 가공 사업장을 마련해 주스류, 조청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4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곽희동 농촌자원과장은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체계적인 가공시스템을 구축·운영함으로써 농산물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 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