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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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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송산권역, 수도권 명품도시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04 15:04
김동근 의정부시장 4일 기자회견 주재

▲김동근 의정부시장 4일 기자회견 주재.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 신도심이자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송산권역(민락-고산-용현)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통합생활권으로 재탄생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락-고산-용현지구를 통합해 하나의 생활권을 조성하는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수도권에서도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민락, 고산, 용현을 중심으로 자족도시로서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4일 기자회견 주재

▲김동근 의정부시장 4일 기자회견 주재. 제공=의정부시

특히 “도시는 만들어지지 않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민락, 고산, 용현을 연결해 의정부를 자족 기능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 최고 명품 도시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시민 관심과 참여가 의정부 발전 원동력이니, 모든 사업이 시민 삶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정부시 인구 중 30% 거주…잠재력 풍부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의정부시 인구 중 30%(작년 기준 13만4479명)가 거주하는 신도심으로 39세 이하 인구 비율도 45%(전국 39%)에 이른다. 더구나 향후 고산법조타운(4000세대)과 용현 공공주택지구(7000세대)가 개발되면 인구 2만5000이 증가할 전망이다.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특히 △용현산업단지,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 306보충대, 캠프 스탠리 등 개발 수요로 인한 높은 '직주근접성' △부용산, 송산사지, 곤제근린공원, 민락천-부용천, 낙양물사랑공원 등 풍부한 '생태 공간' △최근 10년 이내 조성된 주거 인프라와 코스트코, 이마트, 민락지구 상권을 갖춘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잠재력 있는 지역이다.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하지만 이런 잠재력을 그동안 활용하지 못한 채 주택공급에 치우친 개발로 일자리 등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서울 등 여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광역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또한 생태 공간이 많은데도 활용도가 떨어지고, 생활 인구가 거주인구보다 적어 상권도 침체돼 있으며, 문화-여가 시설과 중-고등학교도 부족한 실정이다.


◆ 자족기능 강화…일자리-경제 기반 확충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민락-고산-용현지구 잠재력을 촉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립, 3개 지역을 연결해 자족성(일자리)-생태환경-주거환경(생활 인프라)을 대폭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송산권역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등 굵직한 기업 유치, 용현산업단지 고도제한 규제 완화, 지식산업센터 업종 확대 등 그동안 성과를 기반으로 의정부시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예컨대 용현 공공주택지구에 자족 용지를 확보하고, 주요 앵커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중심축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에서 일하고 소비할 수 있는 '직주일치형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특히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의정부도시공사가 참여해 자족 기능과 도시 특성을 살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자족성, 생태환경,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통합생활권'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조타운 개발도 자족 기능 강화에서 핵심 요소다. 주요 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K컬처 영상촬영특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 생태환경 개선…사람과 자연 공존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생태 공간과 녹지를 확충해 시민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생태쌈지공원 △용현산단 산책로를 지속 개선하고 △송산사지 한국정원 △추동숲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에 여유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송산1호 수변공원을 비롯해 민락천-부용천에 건강 황톳길, 녹지대 오솔길 등 친수공간을 지속 개선-추가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더해 시민이 관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생활 인프라 고도화…명품 생활권 도약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지난 10년간 주택 공급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자족 기능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주택 기능을 넘어 교통, 문화, 여가, 교육, 돌봄 등 생활 인프라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먼저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확보한 국비 421억원 및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 확정에 따른 국비 278억원을 포함한 1000억원을 투입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및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 △신평화로 도로 확장 △법조타운 경전철 정거장 설치 등 민락-고산지구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GTX-F 및 도시철도 8호선 연장으로 지역 접근성을 높여 주민의 통근 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이와 함께 유휴부지를 활용해 △306보충대 대형차량 주차장 △송산사지 한국정원 주차장 △만가대지구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차난 해소에 노력해 왔으며 주차구역을 졔속 확충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의정부시 4일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 내용. 제공=의정부시

문화와 여가가 있는 도시환경을 위해 민락 맥주축제, 송산사지 튤립축제 등을 지원하고 디자인 도서관, 패밀리아트센터 등 신규 문화 공간 확충에도 공을 들인다. 작년 개관한 민락국민체육센터, 기존 민락 풋살장에 더해 부용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시민 건강에도 이바지한다.


의정부 권역 중 18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송산권역 특성을 반영해 아이와 학생, 부모가 행복한 도시로 만든다. 전국 최초로 의정부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만큼 기존 아동돌봄 기관(다함께 돌봄센터 5곳-지역아동센터 7곳-아동돌봄공동체 1곳-아이돌봄도서관 4곳)에 더해 돌봄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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