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이달 6일부터 4월27일까지 열리는 종이인형전에 전시될 최옥자 작가의 '대표작 '사계(四季)' 가운데 겨울. 제공=한지문화재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새단장을 마친 원주 한지테마파크가 첫 번째 '기획전시_종이여행'으로 “이야기가 있는 종이인형전 Season3_최옥자 초대전"을 개최한다.
(사)한지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이달 6일부터 4월27일까지 80일간 열린다. 닥종이 인형 기능 전승자인최옥자 작가(경주 출생)와 제자들로 구성된 29명의 종이마당 작가들이 참여해 43점의 닥종이 인형 작품을 선보인다.
오랜 세월 한지로 한류를 주도하는 문화예술인 양성에 힘써온최옥자 작가(경주 출생)는 생명의 손길로 보듬고 숨결을 불어넣어 분신 같은 인형을 만들면서 그 얼굴, 몸짓, 옷깃 속에 저마다의 사연과 정겨운 표정을 담은 작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5m×4m에 달하는 대작인 작가의 대표작 '사계(四季)'를 비롯해 '김장', '독장수', '짚신할아범' 등 총 13점이 전시돼 닥종이 인형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이달 6일부터 4월27일까지 열리는 닥종이인형전에 전시할최옥자 작가의 '짚신할아범' 제공=한지문화재단
작품 속에는 가족과 함께한 기쁨, 오래된 친구들과의 추억, 책이나 글로만 접했던 우리네 정겨운 풍속과 일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 안에서 지나온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희 (사)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어느 때보다도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 이번 전시가 마음에 평안을 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작품을 감상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이달 6일부터 4월27일까지 열리는 닥종이인형전에 전시할최옥자 작가의 '초록나라' 제공=한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