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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 중동지역에 강원 의료기기·관광산업 전격 세일 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30 10:19

27~30일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 강원관 조성
김진태 지사 2025 아랍헬스 VIP 자격으로 공식일정 가져
도내기업 현대메디텍, 오톰, 엠아이원, 비엘테크 등 4개사 310만 달러 현장계약 체결
두바이경제관광부와 상생 비즈니스 모델 발굴 위한 업무 협의
중동관광객 유치를 위한 G2G 홍보로 ‘강원방문의 해’ 효과 극대화

'아랍헬스 2025

▲김진태 지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5'에 초청을 받아 방문해 강원도관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의료기기 산업에서부터 관광산업까지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 최대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 초청을 받아 VIP 자격으로 참석해 “중동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의료기기 산업에서 강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강원의료기기는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동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의료기기 산업에서 강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랍헬스 2025

▲김진태 지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5'에 참석해 도내 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강원도

아랍헬스는 매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을 잇는 중동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강원도는 2021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참가 기업 수와 전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초청 방문은 강원의료기기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중동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더욱 공고이 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강원지역의 24개의료기기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강원공동관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글로벌 바이어 및 주요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에 체결된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발효를 앞둔 선제적 대응으로 김진태 도지사는 전시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 24개 부스를 돌아보며 기업 대표들과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아랍헬스 2025'

▲강원도는 '아랍헬스 2025'에 참가해 강원의료기기 세일즈를 통해 310만 달러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공=강원도

전시회 첫날부터 다수의 도내 기업은 중동 바이어들과 집중적인 세일즈를 통해 310만 달러라는 실질적인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아랍헬스전시회를 기점으로 도내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수출 확대와 전략적 거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강원 의료기기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에서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김 지사는 도내 기업 대표들과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소속 의료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방문은 강원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시장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동시장을 넘어 세계의료기기 시장에서 강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랍헬스 2025'

▲김진태 도지사는 28일 두바이 정부 부처와 장기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강원도

28일 김 지사는 두바이경제관광부를 방문해 두바이 정부 부처와 장기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그는 이쌈 카짐 두바이 경제관광부 관광부문 CEO와 모하메드 사라프 두바이경제개발공사 COO(최고운영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강원의 미래 사업과 경제, 관광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업무를 협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양측은 경제, 관광, 미래산업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강원도는 도내 기업의 중동 진출 및 중동 관광객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강원-두바이 간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전망이다.


이날 김 지사는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미래산업 등 강원의 주요 역점 분야를 중동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중소기업 해외진출 플랫폼 공동운영 및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 등 두바이와 협력 가능한 사업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중동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방안과 강원-두바이 연계관광 로드쇼 등 구체적인 G2G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쌈 카짐 두바이 경제관광부 관광부문 CEO와 모하메드 사라프 두바이경제개발공사 COO를 강원방문의 해인 2025·2026년 공식 초청함으로써 관광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업분야에서는 미래산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도시 개발 등 두바이의 미래산업 프로젝트에 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협의했다.


'아랍헬스 2025'

▲김진태 도지사는 28일 UAE에서 활동 중인 한인경제인 및 주요기관장 초청 간담회를 했다. 제공=강원도

이날 오후에는 도내 제품의 중동진출을 돕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자리로 UAE에서 활동 중인 한인경제인 및 주요기관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UAE 내 한인경제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논의됐다.


김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강원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요청하고 양 지역의 상생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햇다. 한인경제인들은 도내 기업들의 중동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뜻을 밝히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방문은 두바이를 넘어 UAE 전역, 더 나아가 중동시장 전반에서 강원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미래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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