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시장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환담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6일 수원시청을 예방한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에는 프랑스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고 수원에 있는 아주대학교는 한국과 프랑스의 협정으로 1973년 설립됐다"며 “수원과 프랑스는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26년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인데 수원시가 함께할 수 있는 기념 사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협력 의사를 밝혀주신 이재준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한불 수교 140년을 맞아 양국 정부와 주요 도시가 문화예술, 경제,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념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베르투 대사와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베르투 대사에게 새빛민원실을 안내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이 시장과 베르투 대사는 이날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정비,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 도약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환담에 앞서 이 시장은 베르투 대사에게 새빛민원실, 통합민원실 등을 안내했다.
한국 전쟁 발발 5개월 후인 1950년 11월 28일 부산에 상륙해 수원에 집결한 유엔군 프랑스대대는 미군 제2사단에 배속돼 전투에 참전했다.
프랑스군 3421명 중 288명(프랑스군 배속 국군 18명 포함)이 전사했으며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는 1974년 국방부가 건립했고 시에서 인수했다.
시는 2023년 5월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