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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6 17:51

2025년 90개소로 확대, 2026년 전국 무상급식 앞서 선제 대응

청양군청

▲청양군이 2025년도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사진=청양군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2025년도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식자재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으며, 지원 대상을 전년 대비 10개소 늘린 90개소로 확대했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포함한 식자재 꾸러미를 주 1회 경로당에 배송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과 연계해 진행되며, 매년 점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해왔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경로당 무상급식'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먹거리종합타운, 지역활성화재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정책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먹거리종합타운, 지역활성화재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정책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기존의 공공급식 지원 사업 외에도 올해 상반기에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 대상지' 10개소를 선정해 매주 밀키트, 반찬 등 부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도시락 가공 공장을 운영해 대상지를 50개소로 확대하는 등 노인 먹거리 돌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한 끼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자체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양군의 선제적 대응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정책에 앞서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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