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CES 2025에서 선보이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대역폭 메몰(HBM)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연간 및 1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액은 235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12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액이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8월 이후부터 5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인 142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42.5% 늘어난 수치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82억9000만 달러로 무려 71.8% 증가했다. 여기에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도 첨단 패키징 수출 확대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인 47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106억 달러 수출되며 103.7%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0.8%의 수출액 증가율을 기록해 전년과 비슷했다.
휴대폰은 144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7% 늘었는데 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 컷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47억9000만달러로 62.9% 증가했으며, 통신장비는 5.9%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ICT 수출액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감소했던 베트남과 미국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것. 미국은 296억2000만달러로 31.9% 증가했는데, 주로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크게 증가했다. 14.4% 신장세를 보인 베트남은 368억2000만달러다. 반도체, 휴대폰 수출 호조가 원인이다.
중국(홍콩 포함)은 979억1000만달러로 25.3% 늘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 전반 증가로 수출이 반등했다. 유럽연합은 11.4% 증가한 1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지속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 9.7% 감소한 3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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