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와 바이오 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조업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체 투자액 증가를 견인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024년 FDI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FDI는 신고 기준으로 34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액수로 4년 연속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크게 늘어 늘었다. 최근 연간 FDI 신고 금액은 2020년 207억5000만달러, 2021년 295억1000만달러, 2022년 304억5000만달러, 2023년 327억1000만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다만 지난해 실제 집행된 투자 금액인 도착 금액은 전년보다 24.2% 감소한 147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 하에서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글로벌 투자가들이 최근의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 확대와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투자가 21.6% 증가한 144억9000만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조업 중 소부장 투자도 111억3000만달러로 무려 52.7%나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13억3000만달러(46.5%), 바이오 12억3000만달러(254.2%)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대폭 늘었다. 이어 전기·전자(52억6000만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5000만달러, +174.0%), 의약(7억1000만달러, +113.2%) 등으로 투자액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78억3000만달러(+0.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의 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일본의 투자는 61억2000만달러로 375.6%, 중국의 투자는 57억9000만달러로 266.1%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는 각각 52억4000만달러(-14.6%), 51억 달러(-18.1%)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EU의 투자 감소는 전년 대비 역기저효과와 함께, 2024년 미국과 EU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작용한한 탓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외에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267억달러(+13.5%)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그린필드 투자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다. 인수합병(M&A) 투자는 78억6000만달러(-14.5%)를 기록하며 다소 줄었다. 또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각각 전년보다 11.9%, 33.6% 감소했다. 투자 지역 미정은 153.4% 증가한 115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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