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포스코홀딩스 주가 전망이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말에는 2차전지에 대한 우려가 중심이 되어 주가가 하락했다면, 이번에는 이에 더해 철강 부문의 우려도 함께 반영된 모습이다.
지난 3일 삼성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 및 2차전지 시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실 다지기를 진행 중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2023년 6월 목표가를 80만원으로 제시한 이후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8차례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역시 급락했다. 지난 2023년 7월 26일 76만4000원이었던 주가는 3분의 1토막나 지난 3일 25만 9000원까지 하락했다 .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포스코는 판매량이 일부 회복됐음에도 시황 부진이 지속되며 판매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 확대가 미진했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들도 가동 초기 단계에서 불가피한 영업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재 가격 약세로 인한 재고 평가 손실도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조 2558억원, 영업이익은 561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4%, 24.4% 각각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7%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초 당시 전망과 비교한다면 큰 폭의 하락이다. 당시에는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 6589억원, 영업이익은 981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은 6개월 사이 43% 하락한 것이다. 당시 보고서와 이번 보고서를 비교하면 2차전지 부문 전망은 유사하나, 철강 부문의 전망은 더욱 악화됐다.
백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으로 인해 2차전지 소재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기 투자된 리튬 사업의 실적은 2025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사 실적에의 기여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 경기 부양책 강화가 목격되긴 하지만, 철강 수요 회복에의 기대가 아직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4월 초 중국 정부의 감산 약속과 최근 올해 탄소 감축 목표치 제시는 긍정적이나, 아직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다소 중립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의 경우, 백 연구원은 “자회사 포스코는 판매량 일부 회복에도 불구하고 시황 부진이 지속되며 판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스프레드 확대가 미진했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부양책 강화를 통한 철강 시황 회복 여부가 당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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