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사진=AP/연합)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던 국제금값이 이달 들어 크게 하락했지만 내년에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이븐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금을 향해 가라"며 금값이 내년 12월까지 3000달러에 오를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국제금값 시세는 미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달 30일 온스당 2800.80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자 금값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9% 가까이 급락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 수요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도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여전한 데다 유효한 연준 금리인하 전망이 금값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부각되면 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무역갈등이 고조되면 금에 대한 투기적 투자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금을 제외한 기타 원자재들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다. 국제유가의 경우 내년에 배럴당 70~85달러 박스권에 머물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 유가는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새 행정부는 이란 공급에 대한 위험을 더욱 높인다"며 대(對) 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철금속보단 구리나 알루니늄 등 비금속(base metal)을 더 선호한다고 했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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