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로고.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10개월 넘게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복잡한 주주 관계로 인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콘텐츠업계에서는 “방송3사를 포함한 양측의 주주 대부분이 동의한 상황에서 이제 KT의 결정만 기다리는 형국"이라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6일 콘텐츠 업계 등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급물살을 탄 건 지난해 말부터다.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작년 12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불씨를 지핀 바 있다. 당시 두 회사가 하나가 될 거란 소식이 알려지자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 있는 거대 토종 OTT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0개월 넘게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두 회사의 복잡한 주주 관계로 인해 합병 논의에 시간이 소요되는 분위기다.
양사의 주주 구성은 다양하다. 티빙의 최대주주는 48.9% 지분을 보유한 CJ ENM이다. 이 외에도 KT스튜디오지니(13.5%)와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SLL중앙(12.7%), 네이버(10.7%) 등도 주주다.
웨이브의 경우 SK스퀘어가 41%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으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19.8%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빙·웨이브) 양사가 합병하기 위해선 주주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이후 양측 주주가 본 계약을 체결한 뒤 합병 법인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거치면 된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선 합병 난항의 원인으로 지상파 3사를 꼽았다. 이들이 합병에 동의하지 않고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지상파 3사 모두 최근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티빙 측 주주 2곳 이상이 티빙·웨이브의 합병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업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현재 티빙·웨이브 합병 합의안에 도장을 찍지 않은 곳은 KT가 유일하다"며 “양측 주주들은 KT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T 측은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만 표명한 상태다. 합병과 관련한 찬반 여부가 언제쯤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KT가 합병에 찬성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자사의 IPTV 사업이 받을 영향을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 해석이 나온다. OTT가 미디어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KT 등의 IPTV 사업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KT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PTV 가입자 수는 942만3000명으로 1년 전 947만명보다 소폭 감소하며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KT의 결정이 미뤄질수록 콘텐츠 업계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대작 콘텐츠를 쏟아내며 존재감을 떨치는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가 별개의 플랫폼으로 대적하는 건 사실상 무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티빙·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JTBC, 지상파 3사 등을 등에 업고 넷플릭스와 비교해 콘텐츠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며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하루빨리 합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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