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업’ 산호오션테크, TIPS 프로그램 최종 선정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입주기업이자 낚시 플랫폼 '히트업' 서비스를 운영하는 산호오션테크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팁스는 운영사인 민간 투자사가 스타트업에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방식이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산호오션테크는 탭엔젤파트너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 선정되어, 향후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해외 마케팅 및 창업 사업화 지원금 2억 원을 포함하여 최대 7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2021년에 설립된 산호오션테크는 천만 낚시인을 위한 낚시 전문 플랫폼인 '히트업'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앱 서비스로서 런칭한 '히트업'은 낚싯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희망하는 일자, 장소, 어종, 예산, 인원수를 선택하여 입력하면, 그 지역의 선장님이 입찰하여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목적지를 선택하면 기사님이 콜을 잡는 기존의 택시와 같은 역경매 시스템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낚싯배를 이용하기 위한 '승선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하고 해양경찰의 승인 후 출항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에 낚시가 가능한 항구에 인상착의 및 신분증 스캔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하였다. 이를 통한 승선자 명부의 자동화 및 해양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사고 대처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낚시전쟁"이라는 국내 최초 스포츠 낚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등 총 12인의 출연진과 함께 치열한 낚시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여 콘텐츠 생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호오션테크 박교열 대표는 “낚시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낚시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진입장벽을 낮추고 낚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낚시하기에 최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춘 대한민국이 낚시의 강국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