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본사. 사진제공=두산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의 운영사 컨두잇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을 상대로 주주명부를 공개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액트는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창원지법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액트 측은 앞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에 두 차례씩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으나 회사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액트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이 사건 결정을 고지받은 날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7일 동안 업무시간 내에 주주명부를 열람·등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법원이 주주명부의 열람·등사 허용을 결정해도 회사가 불응할 수 있다고 간접강제도 인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액트는 향후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과 관련한 임시 주주총회 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두산은 주주명부 공개 관련 협의 중 액트가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윤태준 액트 연구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소액주주 수는 국내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와 큰 차이가 없는 48만명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라며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최대 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만큼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주주명부 열람·등사가 인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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