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50p(1.19%) 오른 2770.6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39p(0.27%) 오른 2745.58로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장 상승 전환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21억원, 기관은 4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1376.5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3일(1373.9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증시는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을 소화하면서 1일 새벽에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주는 초반 약세를 딛고 장 후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삼성전자(3.58%), SK하이닉스(3.02%)가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3.18%), 삼성화재(3.47%), 삼성물산(3.33%), HMM(3.70%), 메리츠금융지주(2.06%), 한미반도체(1.94%)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HBM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3분기 내에 양산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향 HBM3E가 곧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반면 삼성SDI(-3.33%), LG에너지솔루션(-2.70%), POSCO홀딩스(-2.23%), 포스코퓨처엠(-1.86%) 등 이차전지 관련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약세였다.
이는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율촌화학(-18.77%)과 맺었던 1조 4000억원대 규모 알루미늄 파우츠 공급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0%), 유통업(2.62%), 전기전자(2.22%), 보험(2.16%), 비금속광물(2.05%), 운수창고(1.76%), 전기가스업(1.69%)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02%), 철강금속(-0.98%), 운수장비(-0.42%)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3p(0.08%) 내린 803.15로 마쳤다.
지수는 1.78p(0.22%) 내린 802.00으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여 약보합 마감햇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4.05%), 에코프로(-3.95%), 에코프로에이치엔(-2.45%)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6.6%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와 변동성을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양극재 생산능력(캐파) 조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클래시스(-6.50%), 리가켐바이오(-5.38%), 펄어비스(-4.18%), 알테오젠(-1.72%), 실리콘투(-1.34%) 등 시총 상위주 다수가 약세였다.
엔켐(4.80%), HLB(3.99%), 리노공업(1.7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381억원, 코스닥시장 6조 64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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