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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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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워싱턴주·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에 협력 약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0 17:36

위싱턴주 기후주지사, 경기도 기후도지사 만남...기후대응 선도 지방정부

여야 망라한 10명 국회의원 당선인, ‘상설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설치 촉구

경기도

▲현지시각 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가장 친환경 성향의 주지사'로 일컫는 제이 인즐리(Jay Inslee) 주지사를 만나 기후위기 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의 포석을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방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늘 미국의 기후주지사와 한국의 기후도지사가 만났다"며 “워싱턴주와 경기도는 '기후대응 선도 지방정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주지사와는 작년 8월 일산에서 열린 행사 이후 9개월 만의 재회"라면서 “특히 지난 만남 때, 인즐리 주지사에게 이야기했었던 '기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워싱턴주는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HEAL act)'으로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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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이어 “같은 시각,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만남이 있었다"며 “이소영, 박지혜(더불어민주당), 김용태, 김소희(국민의힘), 서왕진(조국혁신당), 천하람(개혁신당), 윤종오(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김종민(새로운미래) 오늘 우리는 이 열 분의 국회의원·당선인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이 분들은 오늘 국회 차원의 '상설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며 “기후대응 이슈로 모든 원내정당의 당선인들이 한데 모인 것은 국회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21대 국회에도 기후특위는 있었지만, 회의는 겨우 6차례에 그치는 등 활동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입법권과 예산심사권이 주어지지 못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열 분 당선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당선인들의 요구는 당연하며 국회에서 반드시 채택되어야 할 의제라고 믿고 있으며 여야와 진영을 떠난 초당적 협력으로 22대 국회는 '기후국회'로 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협력이 오늘 여의도와 경기도, 워싱턴주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아름다운 워싱턴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인즐리 주지사님의 말씀이 귓전에 남는 시애틀의 밤"이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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