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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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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정화 조치에...4월 외환보유액 60억 달러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7 09:44
외환보유액

▲외환보유액 추이.(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한 시장안정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4월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60억 달러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32억6000만 달러(약 561조6000억원)로 전월 말(4192억5000만 달러) 대비 59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통상 3월 말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준수하기 위해 외화예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4월에는 이 효과가 소멸됐다. 4월 중 미달러화지수는 1%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 3706억1000만 달러(89.7%), 예치금 188억5000만 달러(4.6%),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146억4000만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2%), IMF포지션 43억7000만 달러(1.1%)로 구성됐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전월 대비 57억3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은 116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93억 달러로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전 세계 외환보유액 1위는 중국(3조2457억 달러)이었다. 이어 일본(1조2906억 달러), 스위스(8816억 달러), 인도(6464억 달러), 러시아(5904억 달러), 대만(568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52억 달러), 홍콩(4235억 달러) 순이었다. 싱가포르는 외환보유액 3685억 달러로 우리나라에 이은 1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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