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등 산업기술 국제협력 총괄자문위원회 위촉 위원들과 함께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략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가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최고 연구기관과 손을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MIT, 예일, 프라운호퍼 등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우선협상대상 해외기관 6곳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MIT는 로봇, AI, 바이오 △독일 프라운호퍼는 모빌리티, 배터리, 반도체 △미국 예일대는 반도체, 로봇, AI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바이오(신약개발, 헬스케어 등) △미국 퍼듀대는 배터리, 모빌리티 △미국 조지아텍은 반도체 등에서 협력한다.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및 공동 R&D는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 간 공동 R&D 확대 및 인력 교류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채널이다.
센터 역할은 기술협력 플랫폼과 공동 R&D이다. 기술협력 플랫폼은 양국 협력수요 상시 발굴 및 분석, 최적 파트너 연계·매칭, 과제 공동기획 수행, 한국 연구자의 현지 지원창구 등의 역할을 한다. 공동 R&D를 위해 협력센터에서 발굴한 우수 협력수요를 중심으로 기관 내 최적 파트너를 연결해 공동 R&D를 수행한다.
올해 협력센터 운영 및 공동 R&D에 575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총 6840억원을 투자한다. 2027년에 협력센터를 추가 선정하고 매년 공동 R&D 24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업기술 국제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협력센터 운영 및 과제 발굴·수행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기술 국제협력 총괄자문위원회는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김인철 산업연구원 부원장, 송정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덕근 장관은 “우리 기업이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 전략도 과감하게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며 “6개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제공동 연구개발 에 필요한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인수합병(M&A), 기술 이전, 라이센싱, 우수 기술자 유치 등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협업을 촉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종합 지원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