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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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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PC삼립, 허영인 회장 체포 소식에 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2 09:56
SPC CI

▲SPC CI

허영인 SPC 회장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SPC삼립의 주가가 약세다.


2일 오전 9시 50분 SPC삼립은 전날보다 1.36% 떨어진 5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하락은 SPC그룹의 수장인 허영인 회장의 체포 소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SPC삼립은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며 그룹의 명목상 본사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상대로 민주노총에서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이에 검찰은 최근까지 허 회장에게 네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허 회장은 업무·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한던 중이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는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SPC 그룹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또 SPC가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를 하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부당노동행위 관련 혐의로 이미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지난 3월 4일 구속해 수사 중이며 서병배 전 SPC 대표도 조사하고 있다. 이어 관련 이슈의 정점에 허 회장이 있다고 보고 검찰 출석을 요구하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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