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과일가격 계속 오르는데…‘인플레 선행’ 생산자물가, 상승세 이어갈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6 10:51
과일 고르는 시민

▲(사진=연합)

다음주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22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앞서 1월의 경우 생산자물가지수(121.80)가 전월보다 0.5%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높은 수준이다.


특히 농산물이 전월보다 8.3%나 뛰었고, 농산물 중에서도 사과(7.5%), 감귤(48.8%) 등 과일류의 상승 폭이 컸다. 사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15.4%에 이르렀다.


지난달에도 과일 등 농식품의 가격 강세가 이어진만큼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오는 19일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내놓는다. 저출산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혼인 감소'의 최신 현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줄어드는 양상이다. 출산율이 2015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내수경기의 뇌관으로 꼽히는 건설 부문에 대한 추가 투자 대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역투자 활성화와 공공부문 선도 등으로 건설투자를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곧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구조조정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금융권과 건설업계 대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인다.


작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도 공개된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을 같은 날 발표한다. 작년 9월 말(0.44%)까지 1년째 상승세를 이어온 부실채권 비율이 추가로 상승했을지 관심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