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연맹의 제84차 이사회 및 2024년 정기총회가 2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촬영=윤병효 기자
국내 가스업계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가스 민간단체인 가스연맹이 LNG 도입국가 간 국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한국과 일본 간의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최대 LNG 행사인 LNG2029 국내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연맹(회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제84차 및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연맹 중장기 사업계획 △LNG2029 유치계획 △임원 선출을 의결했다.
연맹은 올해 중점 사안으로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역내 국제협력 지속 추진 △회원사 실질적 혜택 제공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가스산업 진흥을 위한 대외홍보 및 협력 활동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맹은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도입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2025년 상반기 한국과 일본 협력행사를 우선 개최하고 향후 대만까지 확대하는 국제협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측과 행사 주제, 내용, 규모, 개최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에너지안보를 확립하고 글로벌 가스산업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미국, 프랑스, 이집트의 유관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연맹은 국제가스연맹(IG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LNG 행사인 LNG2029를 유치할 계획이다. 연맹은 LNG2029 개최지가 올해 유치 경쟁 후 2025년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실사 준비 및 IGU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사전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2016년 호주 퍼스, 2019년 중국 상하이, 2023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됐고 이어 202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1년 13차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연맹 부회장으로 유재권 삼천리 대표,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로 연임됐고, 이사에 민태윤 대한해운 대표와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이 이사로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2월 29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최연혜 회장은 “LNG2029 개최는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연관 분야까지 효과가 있는 만큼 개최지 선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