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임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촬영=윤병효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가 집단에너지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제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직을 맡게 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 업계를 둘러 싼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변경에 적극 대응하고,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외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또 “업계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 업계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협회는 2024년 중점 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하고 올해 세부 사업계획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이어서는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과 업계 CEO들의 간담회도 열렸다.
박상희 과장은 “집단에너지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한데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정부도 열 요금, 전력시장 개편 등 집단에너지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나누고 업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사회공헌기금 사업의 투명성, 합리성, 책임성 있는 운영을 위해 기금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기영 전 산업부 2차관 △부위원장은 협회 상근부회장 △외부위원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장, 박형욱 한빛회계법인 회계사, 조영재 법무법인광장 변호사 △내부위원은 GS파워 상무, 한국지역난방공사 기획처장, SK E&S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