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앞줄 왼쪽 3번째)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앞줄 왼쪽 4번째) 등 주요 임직원들과 '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이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신약과 항암분야 신약에 더해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태스크포스 발대식'을 갖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에는 창업주 장녀이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중심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그룹사 핵심조직 수장들이 모두 참여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난 2022년 KT와 함께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했고, 지난 1월에는 국내 AI 벤처기업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활용 항암신약 연구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22년 국내 벤처기업 에이티센스(ATsens)와 협업해 웨어러블 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 'AT패치'를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중이며, 디지털치료기기(DTx)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미그룹은 자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디지털의료기기를 결합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 불면증 등에서도 국내 최초 '디지털 융합 의약품' 허가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TF 총괄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결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