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가 국내 판매하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휴온스가 미국 덱스콤의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CGM) '덱스콤 G7'을 국내에 출시, 당뇨환자의 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덱스콤 G7은 덱스콤이 개발한 웨어러블 혈당측정 의료기기로, 팔에 부착하는 패치형 혈당측정 센서와 데이터 전송기기인 트랜스미터(송신기)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크기가 기존 모델보다 60%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대폭 줄였고 정확도(MARD)도 향상돼 더욱 더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는 사전에 경고알람을 보내줌으로써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 또는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호자 등 최대 10명에게 실시간 혈당 수치를 공유할 수 있어 아동, 고령자 환자의 관리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간소화된 애플리케이션△낱개 포장 출시 등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독점 공급사인 휴온스는 덱스콤 G7 출시와 함께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손끝에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 대신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을 부착한 패치형 센서를 팔 등 피부에 부착해 24시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혈당 데이터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의료계에서 당뇨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의료기기로 평가받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미국의 경우 1형(선천성) 당뇨 환자의 50%, 2형(후천성) 당뇨 환자의 30%가 이용할 정도로 보급이 확대됐지만, 일본을 비롯해 우리나라는 아직 보급 초기단계라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앞서 휴온스와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덱스콤 G7의 국내 판매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는 휴온스의 덱스콤 G7 출시일인 1일 덱스콤 G7과 연동한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론칭해 덱스콤 G7의 국내 보급에 힘을 더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덱스콤 G7 출시로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