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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CEO)가 HVO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공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HVO는 폐식용유를 비롯한 식물성 원료를 첨가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차량용 뿐 아니라 항공유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에 따라 글로벌 시장 수요는 2021년 970만t에서 2030년 4000만t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HVO를 사용해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도 5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 원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LG화학과 함께 바이오 오일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넷제로’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한다는 의미"라며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