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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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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2024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8 16:06

정세영 부산대 교수·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이호택 피난처 대표 등 선정

포스코

▲(왼쪽부터) 정세영 부산대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피난처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이사회를 열고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과학상)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교육상)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4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상식 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열여덟번 째를 맞았고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원이다. 올해는 기술상 수상자가 뽑히지 않았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자체 개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0.2nm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들었다. 이 조건의 구리 박막이 상온에서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혔다.

구리가 금을 대체할 반도체 회로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리 뿐 아니라 철과 니켈 등 산화성 금속의 부식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원자표면기술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박 교장은 40여년간 학교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아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6억원에 달하는 사재로 투입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평생교육 방향으로 디지털 교육을 선정하고 ‘배움의 공동체, 삶의 공동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1996년부터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는 등 30여년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회활동가다.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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