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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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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7 09:00

산업부·현대차·LX인터내셔널·고려아연·SK에코플랜트·안탐·마인드 등 관계자,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17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에 따르면 이날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현대자동차·LX인터내셔널·고려아연·SK에코플랜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세피안 하리오 세토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물조정차관과 금융사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국영 금속광산기업 안탐, 국영 광산산업 지주사 마인드, 국영 전력회사 피엘엔을 비롯한 4곳이 출자해 만든 국영 배터리 회사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관계자도 동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니켈 매장량(2021년 기준 2100만t)과 생산량(2022년 기준 160만t)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국내 기업들도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셀 공장 투자를 단행했고, 니켈 광산·가공 및 양극재 등 배터리 공급망 투자도 추진 중이다.

양국은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무탄소연합(CFE)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 소재 기업들의 현지 투자·진출을 비롯한 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KBIA 관계자는 "양국 전기차 배터리 협력 대화 정례화를 추진하고, ‘인터배터리’ 연계 공급망 세미나 개최 및 투자 사절단 파견 등의 협력 활동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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