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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 3번째)이 11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한경협과 경단련은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간 상호 수출규제의 완전 종식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류진 한경협 회장 등 한국측 기업인 15명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일본측 기업인 14명이 참석했다.
한경협과 경단련은 올 상반기 중 도쿄에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 개최에 합의했다. 관광과 핵심광물을 비롯한 분야의 협력과제도 논의했다. 탄소중립과 저출산·고령화 등 양국 모두 직면한 현안 해결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서에는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등 에너지협력 △산업계 인재육성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류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차세대 기술분야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내년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인적 교류가 15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오랜 기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양국은 이제는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파트너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양국이 자유롭고 열린 국제경제질서 재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