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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 속도를 높인다.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가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정기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하는 등 총 37명에 대한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부문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최근 ‘702’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도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시절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브랜드 가치 정립 등도 주도했다.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뒤로는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 및 미래 전략 수립 등에 기여했다.
안병덕 ㈜코오롱 대표는 지원부문 대표를 맡는다. 안 부회장은 기존 사업기반을 다지고 이 부회장이 사업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코오롱그룹은 신임 상무보 16명 중 12명을 40대로 선임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세대교체 기조를 지속한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날로 강화되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위기 속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대표 내정 및 승진
◆㈜코오롱 △안병덕 지원부문 대표 부회장 △이규호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미래기술원 △한성수 사장
◆CEM본부 △신상호 사장
◇임원 승진
◆㈜코오롱 △신은주 상무보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용철·박준효 전무 △이효규 상무 △김태연·박형규·오현진·이병탁·최현준 상무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안태준·장정애 상무 △유동주·이준흠 상무보
◆코오롱글로벌 △박재민·이상만·이성호·최현 상무 △김동헌·이동길 상무보
◆코오롱글로텍 △김정호 전무 △이대일 상무 △박해동 상무보
◆코오롱플라스틱 △박기현·박영구 상무보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상무보
◆코오롱생명과학 △양윤철 전무
◆코오롱제약 △이정훈 상무
◆코오롱LSI/MOD △류현준 상무보
◆코오롱모터스 △김종하 전무
◆코오롱오토모티브 △신진욱 전무
◆코오롱데크컴퍼지트 △김준목 상무보
◇전보
◆㈜코오롱 △이기원 상무 △박성중 상무보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