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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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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 프로판 산업 발전 위해 정부 지원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7 14:52

김상범 LPG산업協 회장, ‘제18회 LPG의 날’서 프로판 업계 지원 호소
LPG, 청정연료로서 대한민국 가스시대 열어…LPG차 보급·환경개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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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대한LPG협회 회장이 27일 LPG산업협회와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대한LPG협회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제18회 LPG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난방용 프로판 연료 사업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27일 LPG산업협회와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대한LPG협회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제18회 LPG의 날’ 행사에서 LPG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통해 난방용 연료로 사용하는 프로판 산업 발전을 위해 이 같이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소외된 계층에 난방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프로판은 과도한 인건비 증가로 배달을 해도 오히려 적자인 경우가 많다"며 "기초인프라 구축에 국가가 투자하듯 이러한 비용들은 국가가 같이 책임을 지는 것이 프로판업계로서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계획된 LPG배관망 설치사업과 사회복지시설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살펴 LPG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마다 수립하는 ‘LPG이용·보급 시책’은 LPG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정책 비전"이라며 "LPG업계와 많은 소통을 통해 업계 의견이 시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수립된 시책들이 충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프로판시장도 LPG배관망 사업을 확대하면서 난방용 수요가 확대되고, 소형저장탱크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하게 LPG를 공급하고 있다"며 "노후 공급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정책국장은 "현재 화석연료에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시기에 LPG 산업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잘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석탄에 비해 환경친화적인 LPG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분명 역할이 있을 것이고, 에너지원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LPG 산업은 국내 가스도입 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LPG자동차 보급과 청정연료인 LPG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서민연료로서, 산업현장과 수송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LPG업계 최대 행사인 ‘LPG의 날’은 그 동안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온 LPG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자리이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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