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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울산공장 내 TPC 데모 플랜트 |
애경케미칼은 국내 최초 테레프탈로 클로라이드(TPC) 양산을 위한 데모 플랜트 검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TPC는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일명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항공우주·무기체계 등의 분야에서 많이 쓰인다. 중량이 강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5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500도 이상의 고열도 견딜 수 있다. 최근에는 광케이블과 전기차 타이어를 비롯한 품목에서도 활용된다. 소방관들의 장갑에도 들어간다.
국내 아라미드 시장은 내년 1만5000t에서 2036년 3만8000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도 향후 5년간 연평균 4% 가량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TP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 생산업체가 없었던 탓에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애경케미칼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했고 파일럿 생산을 마친 뒤 시제품 품질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 원가가 낮은 제조 공법을 개발했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 제조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했다.
기존에는 아라미드 제조사가 고상의 TPC를 수입하고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으나 국내 생산시 보온 탱크로리를 활용해 액상으로 직접 공급하는 등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2025년까지 양산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며 "양산 규모는 2026년 국내 시장에서 예상되는 수요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증설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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