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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
국표원은 14일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대영채비의 상호인정을 통한 해외인증 획득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미국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UL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에서 시험을 통과하면 미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인정해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활용해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KTC 인증을 받아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대영채비는 이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사우디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국표원은 해외 시험인증기관과의 활발한 상호인정 협약 체결 정책으로 작년 말까지 141건이던 관련 협약이 올해 173건으로 1년 사이 32건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배경수 대영채비 전무는 "제품을 해외로 보내지 않고도 국내 시험으로 해외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시험 비용뿐만 아니라 물류비, 인증획득 기간 등도 절감되는 상호인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해외 인증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호인정뿐 아니라 국내에서 시험인증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해외인증 상호인정 품목과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