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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제주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연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조상필 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수석이 ‘암모니아-미분탄 혼소 버너 개발’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휘닉스 제주에서 열리는 ‘2023년도 한국연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초초임계압(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 실증’ 세션에서 암모니아-미분탄 혼소 버너 개발 관련 논문도 발표했다.
조상필 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수석은 "지난 9월 암모니아 30% 혼소가 가능한 버너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며 "이는 해외 경쟁사가 추진 중인 수치(20%)를 앞서는 것으로 암모니아 비율을 30%까지 늘리면 미분탄 전소 대비 탄소배출량을 30% 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암모니아 연소에서 고려해야할 중요한 점은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버너는 30% 혼소에서도 NOx 110ppmv 이하를 유지하는 등 기술적 차이를 보인다"고 부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USC급 미분탄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1000MW급 USC 신보령 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