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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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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혼소 기술 개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0 16:42

혼소율 30% 버너 성능 시험 진행…미분탄 전소 대비 탄소 배출량 30% 저감 가능

두산에너빌리티

▲휘닉스 제주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연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조상필 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수석이 ‘암모니아-미분탄 혼소 버너 개발’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암모니아 혼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암모니아는 연소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휘닉스 제주에서 열리는 ‘2023년도 한국연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초초임계압(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 실증’ 세션에서 암모니아-미분탄 혼소 버너 개발 관련 논문도 발표했다.

조상필 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수석은 "지난 9월 암모니아 30% 혼소가 가능한 버너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며 "이는 해외 경쟁사가 추진 중인 수치(20%)를 앞서는 것으로 암모니아 비율을 30%까지 늘리면 미분탄 전소 대비 탄소배출량을 30% 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암모니아 연소에서 고려해야할 중요한 점은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버너는 30% 혼소에서도 NOx 110ppmv 이하를 유지하는 등 기술적 차이를 보인다"고 부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USC급 미분탄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1000MW급 USC 신보령 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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