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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출근시간대 5005번에 강남대역에서 출발하는 전세버스 3대를 운행한다. 사진제공=용인시 |
시는 10일 강남대역·강남대입구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출근 시간대 전용 5005번 광역 전세버스 3대가 운행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입석 금지 이후 강남대역이나 기흥역 등 노선 중간지점에서는 시민들이 이미 만석이 돼 광역버스를 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시는 중간지점에서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서 이같은 중간 배차 결정을 이끌어냈다.
전세버스가 투입되는 시간은 오전 6시 40분, 7시, 7시 20분이며 시는 앞으로 승차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시간대를 조정하는 등 운행의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우선 기흥역과 신논현역을 오가는 5003번 광역버스와 관련해 친환경 2층 전기버스 2대를 연내에 교체할 방침이다.
이는 좌석 수가 많아 운행 효율이 높은 2층 버스 가운데 고장이 잦은 버스를 신형으로 바꾸는 계획이며 특히 시는 내년에도 2층 버스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달 말까지 5001번(명지대~강남역)에 2대, 5003번에 4대의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하고 내달 말에는 유림동과 양재역을 오가는 광역콜버스(M-DRT)를 개통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5000번(초당역~서울역)과 5005번 노선에 정규버스 1대씩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후 기흥구 시민들은 출근 시간대에 버스에 타기조차 어려웠는데 이번 전세버스 투입으로 사정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공급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