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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도네시아에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왼쪽)와 허개화 GEM 회장이 니켈 제련소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QMB는 현재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t의 니켈중간재(MHP) 생산설비를 구축했고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이 연 5만t로 늘어날 전망이다.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니 니켈 제련소로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기 투자로 지분 9% 가량을 취득했고 이에 따라 연간 6000t 상당의 니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까지 총 8600만달러(약 1122억원)를 투자하게 되면서 니켈 확보량도 늘어나게 된다.
지난 8월 니켈 400t이 포항항을 통해 처음 반입됐다. QMB가 제공한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다. 이후 전고체로 제조되고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된다.
에코프로는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송 대표는 "원료·중간소재·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며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