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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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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환경학교,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협력사업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7 08:48

올해 ‘시화호에서 배우는 해양환경과 탄소중립’이란 주제로 해양환경교육 진행
초·중·고등학생부터 이주노동자 자녀까지…연인원 2500여명 참여

시화호교육

▲시화호의 오염과 회복을 알기 쉽게 그림을 활용해 이야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영택 기자] 풀뿌리환경센타는 친환경활동 프로그램으로 위탁운영하는 시화호환경학교가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가 해양환경교육 활성을 위해 지원하는 ‘2023 해양환경교육기관 협력사업’을 성황리에 수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시화호환경학교는 ‘죽음의 호수’에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시민의 휴식처로 되살아난 시화호를 알리고 화성시 우음도 일대에 자연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시화호조력발전소 가동으로 해수유통이 확대된 이후 되살아난 우음도 앞 시화호 갯벌에서 생명활동을 하는 게와 물새 등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소재로 해양환경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청소년 갯벌 생물모니터

▲청소년들이 시화호 갯벌의 생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화호환경학교는 올해 ‘시화호에서 배우는 해양환경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시화호 갯벌 현장교육과 찾아가는 시화호해양환경교육을 진행했으며, 이 교육에는 연인원 2500여명이 참가했다.

시화호갯벌 현장교육에는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 어린이 가족모임, 시화호권역 이주노동자 자녀 등 다양한 연령층과 대상이 참가해 ‘작은 바다, 시화호’를 통해 해양환경문제와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운영한 ‘시화호의 탄소먹깨비를 찾아라’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탄소흡수원’으로서의 바다를 알아보며 기후변화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무스티커

▲갯벌그림에 생물스티커를 붙여 갯벌생태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을 진행했는데 시화호와 더불어 해양쓰레기, 기후변화, 기름오염 등 다양한 해양환경문제를 해양생물의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해결방법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다와 관련없이 살아가는 나라에서도 일상 생활 중 발생되는 환경오염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환경실천의 필요성을 깨닫게 했다.

남윤영 풀뿌리환경센타 사무국장은 "시화호환경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환경교육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며, 수도권의 해양환경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화호환경학교는 해양환경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기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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